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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수출주력업종 “수출 증가세, 상반기 대비 크게 둔화될 것”

한국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수출이 하반기에는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1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 1월부터 5월 중순까지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한경연이 1일 발표한 2021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 수 기준 과반(55.2%)의 기업이 올해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70.0%), 자동차‧자동차부품(63.0%), 바이오헬스(59.5%), 석유화학‧석유제품(52.4%) 등은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이 증가를 전망한 기업보다 많았고 철강(53.8%), 일반기계‧선박(68.2%) 등은 수출 증가를 전망한 기업이 감소를 전망한 기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세계 교역 위축(44.4%), 수출 대상국의 경제 상황 악화(16.2%),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악화(7.4%)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수출 환경의 위험 요인으로 코로나19 지속(42.9%)과 원자재 가격 변동(23.3%)을 꼽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백신 확보 등 코로나19 대응 총력(31.8%)과 금융지원, 세제지원 등 확대(18.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홍다원 인턴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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