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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통화된 비트코인에 IMF "문제 생길 것" 우려… 4300만원대 횡보

IMF,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택 두고 "문제 야기될 것"
비트코인 종일 4200만~4300만원대 횡보

 
 
[AFP=연합뉴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 법정통화로 인정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를 두고 "여러가지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비트코인은 43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IMF홈페이지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두고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은 매우 신중한 분석이 필요한 일이며, 거시경제, 금융, 법적인 문제를 제기한다"며 "국면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당국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자산은 상당한 리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어 이를 다룰 때는 효율적인 규제조치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는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문제 지적보다는 엘살바도르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법적통화가 될시 많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해석된다.
 
IMF는 지난해 4월 엘살바도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지원(3억89000만 달러)을 승인한 바 있으며,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후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각) 오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알렸다. 부켈레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의회로 송부해 표결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소식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일(한국시각) 360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4300만원대를 회복했고 이날도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5시36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0.50% 오른 4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4200만~430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39% 하락한 285만원에, 도지코인은 1.57% 내린 374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0.99% 하락한 1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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