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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LG전자, '2분기 실적 전망 밝아'…4%대 상승 마감

JP모건 중심으로 외국인만 47만주 이상 순매수
대신증권, "2분기 영업이익 1조 전망, 연간 영업이익은 5조원 가능"

LG전자의 OLED TV [사진 LG전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00원(4.13%) 오른 1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P모건을 필두로 한 외국인은 LG전자의 주식을 47만주 넘게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19만주 이상 사들였다. 
 
LG전자의 2분기 호실적 전망이 이어지며,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탄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을 17조9800억원, 영업이익을 1조230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1%, 149% 상승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도 LG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매출 16조9441억원, 영업이익 1조1132억원으로 잡았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와 가전·전장 분야 선택과 집중을 실적 성장 요인으로 분석한다. 박강호·이문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부문 브랜드 차별화와 가전 부문 매출 확대를 LG전자의 강점으로 꼽았다. 여기에 LG그룹의 전장사업이 강화되면 LG전자의 연결 기준 수익성도 함께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 부문의 흑자까지 더한다면, LG전자의 연간 5조원 영업이익 시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구광모 회장 취임 후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 LG그룹 시가총액은 구 회장이 취임하던 2018년 당시에는 93조6000억원이었지만, 이날 기준으로는 153조3000억원으로 3년 만에 60조 가까이 뛰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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