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원전 수주·두산인프라코어 매각 기대감에 4% 올라

1일 두산중공업은 전일 대비 4.19% 오른 2만4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한 때 2만5200원에 거래가 되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해외 원전사업 수주 가능성이 커진 데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이 3분기 내 마무리되는 데 따른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그룹차원의 구조조정과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며 1분기 영업이익 3421억원, 순이익 248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또한 국내 대표 원전 수혜주답게 원전협력을 약속한 한미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3만2000원(6월 7일)까지 급등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두산중공업은 6월 30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사가 폴란드 원전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주력 원자로인 AP1000에 원전 주기기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산중공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9일 개최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전략회의에도 합류했다. 두코바니 원전은 1000~1200메가와트(㎿)급으로 지어지며 총 사업비는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쟁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로 체코 당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입찰에서 배제함에 따라 수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이밖에 일부 투자자들은 두산인프라코어 사업부문 매각 역시 두산중공업에 호재라고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두산그룹은 해당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고 이자비용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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