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전환 앞둔 제조기업 위주로 사용자 증가
협업툴 시장 점유율 1위, 데이터 사용량도 83% 늘어

그래서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은 앞다퉈 업무용 협업툴을 내놨다. 국내 업체 중에선 지난해 9월 카카오가 선보인 ‘카카오워크’와 지난 2월 네이버가 출시한 ‘네이버웍스’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들보다 한 발짝 앞서 시작한 곳이 있다. 지난 2015년 협업툴 ‘잔디(JANDI)’를 출시한 스타트업 ‘토스랩’이다. 이 업체는 현재 대만‧일본을 비롯한 6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투자액은 270억원에 이른다.
덕분에 사용자 수가 가장 많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인 지난해 1월, 이미 국내 개발 협업툴 최초로 사용 팀 22만을 달성했다. ‘팀’은 잔디와 계약하는 단위를 말한다. 보통 기업별로 계약을 맺지만, 부서별로 잔디를 쓰는 경우도 없잖다.
“아시아 최고 SaaS 기업 될 것”

토스랩 측은 디지털 전환을 앞둔 중대형 제조기업 위주로 사용 팀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 ‘넥센타이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반도체 장비 생산 제조기업 ‘탑엔지니어링’ ▲이동형 음압 병동을 개발‧설치한 ‘신성이엔지’가 대표적인 곳들이다.
한번 써보고 마는 식이 아니다. 고객사의 데이터 사용량은 더 가파르게 늘었다. 잔디의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해 1월 기준으로 1년 만에 83% 늘었다고 한다. 그만큼 잔디를 통해 보내는 메시지와 잔디의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자료의 양이 늘었다는 뜻이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2015년부터 일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기업 고객을 확보해왔다”며 “이번 성과에 힘입어 아시아 최고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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