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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효성티앤씨, 실적 성장 기대감에 3%대 상승 마감

효성그룹 터키 스판덱스 공장 [사진 효성그룹]
 
글로벌 스판덱스 기업 효성티앤씨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3만원(3.39%) 상승한 9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효성티앤씨는 이날 장 초반 4%대 상승하며 92만6000원을 찍기도 했다.  
 
호실적 전망이 효성티앤씨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1조86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인 1조6182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 분기(2468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올라 30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스판덱스 수요 증가로 올해 들어 꾸준히 강세를 보였다. 올 초만 해도 21만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이달 91만원을 넘기며 300% 이상 뛰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애슬레저(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열풍이 불면서 속옷·수영복·레깅스 등 의류에 쓰이는 스판덱스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이에 지난 1분기 스판덱스 판매 가격도 지난 분기보다 30%가량 올랐다.
 
증권가는 효성티앤씨의 성장세가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지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애슬레저 문화의 확산, 경기 회복에 따른 의류 소비 증가로 향후 2~3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도 "스판덱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효성티앤씨의 2분기 실적 발표는 30일 장 마감 후로 예정돼 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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