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남양유업 “매각 결렬설 사실무근” 발표에 10% 급등
17일 장중 21.6% 오른 67만원에 거래되기도
남양유업 주가가 강세다. 17일 현재 3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53% 오른 6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67만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 주가 급등은 남양유업의 매각 결렬설 등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발표가 나면서다. 17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남양유업 매각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한 언론사에 전달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기된 한앤컴퍼니와의 매각 결렬설, 노쇼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달 30일 전부터 매수자인 한앤컴 측에 거래 종결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해 7월 30일을 거래 종결일로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전달해왔다”고 주장했다. 거래 종결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주총 결의를 할 수 없어 주주총회를 연기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앞서 홍 전 회장 등 오너일가는 지난 5월 27일 한앤컴퍼니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52.6%의 지분을 3107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가 연기됐고 한앤컴퍼니 측은 주식 매매 계약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반발하자 논란이 일었다.
신수민 인턴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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