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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강세장서 재미 못 봤을까'…박세익 전무가 말하는 투자의 본질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전무 '투자의 본질' 출간
코스피 3000 첫 예측한 시장 강세론자가 말하는 투자 노하우
"본질부터 파악한 후 노력해야 실력도 쌓인다"

 
 
박세익 전무가 최근 내놓은 '투자의 본질'
 
"주도주였던 카카오를 너무 일찍 팔았다고 후회하는 사람들, 더블딥을 기다리며 오히려 곱버스에 투자한 사람들, 리스크 관리를 한다는 명분으로 2000 포인트 미만에서 주식 포지션을 대폭 줄인 기관투자자들… 모두가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전무가 신책을 들고 나왔다. 제목은 '투자의 본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주식 시장은 혼란의 시기를 뛰어넘어 지금껏 보지 못한 강세장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가 이런 강세장에서도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돈을 잃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성공하는 투자와 실패하는 투자의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일까.  
 
박 전무는 현명한 투자 방법을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서 찾아야한다고 말한다. 변동성이 심할수록 주식시장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대응전략을 짜라는 조언이다.  
 
그는 이런 본질을 통해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도 '경제 주권을 회복하는 기회'라며 매수를 독려했고, 코스피 3000을 시장에서 처음으로 예측하며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 '갓세익'이란 별칭을 얻었다.  
 
박 전무는 1994년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유투자자문에 입사해 2년 반 동안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미국 콜로라도 덴버대학에서 MSF(재무학석사,MASTER OF SCIENCE IN FINANCE)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7년간 증권업계에서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을 운용하며 시장의 전문가로 성장했고, 2017년에는 우정사업부가 금융기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책에서도 박 전무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재무제표, 밸류에이션, 기업분석도 중요하지만 결국 시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남보다 좋은 종목을 빨리 찾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전무는 책에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는 그 일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본질부터 파악한 후 노력을 해야 실력도 쌓이게 된다"고 말했다.  
 
투자의 성공과 실패도 본질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박 전무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투자 노하우와 함께 투자의 본질을 보는 눈을 길러줄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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