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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0.75% 동결…코로나·경기 불안정 여파

향후 단계적 인상 충격 완화 위한 ‘숨 고르기’
10월 25일 마지막 회의에서 추가 인상 전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연 0.75%인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 돌파 감염 증가세, 역대 최대 가계대출 부담, 민생 경제 불안정 등 충격 완화에 대한 고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부진한 경기 지표를 비롯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시행 여부, 중국 헝다그룹 부도 사태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동결은 향후 단계적 인상을 위한 숨 고르기로 보인다. 금통위가 그동안 수 차례 금리 인상 방향을 내비쳐왔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한두 번 올린다고 해도 여전히 통화정책은 완화적”이라며 단계적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이후 금통위는 지난 8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와 금융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사상 최저 수준이던 기준금리(0.5%)를 0.25%포인트 올렸다. 15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었다. 이 총재는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지금 수준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추가 금리 조정 시기는 서두르지도, 지체하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은 금통위는 다음 회의까지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점검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산재한 위험요인들을 분석할 예정이다. 금통위 다음 회의는 다음달 25일로 올해 마지막 회의다. 가계부채·물가·집값 등 각종 인상 요인들이 산적해 있어 다음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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