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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로보틱스, '12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완료… IPO 파란 불

누적 투자유치 200억원 달해… "해외진출·상용화 사활"

 
 
에이치로보틱스 로고 [사진 에이치로보틱스]
로봇 기술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로보틱스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상장을 계획한 에이치로보틱스는 해당 투자금을 통해 해외 진출과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에이치로보틱스가 진행한 이번 시리즈B 라운드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로 구성된 신규 투자와 구주참여가 동시에 진행됐다.
 
기존 투자사인 포스코기술투자,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BNK벤처투자,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등이 후속 투자를 집행했고, IPO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신한벤처투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비상장 투자에 전문성을 가진 디에스자산운용도 구주를 인수하며 합류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일부 투자의 경우 IPO 이후 1년의 락업이 예상됨에도 구주 매출에 참여했다”며 “에이치로보틱스의 사업성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향후 사업성과에 대한 높은 성장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로봇기술 기반 재활 운동 디바이스와 원격진료가 가능한 플랫폼이 결합된 통합 재활 솔루션 ‘리블레스(rebless)’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최근 경보제약과 리블레스의 국내 판매를 위한 우선공급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지난해 4월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같은 해 11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이번 투자까지 더하면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지난 3월엔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IPO 절차를 추진 중이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에이치로보틱스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라운드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임직원들 주도의 우리사주조합이 신설되어 회사와 상생구조를 구축한 것도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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