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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대장동 청문회’ 2라운드 대충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중앙포토]
 

국토위 국감서 ‘대장동 게이트’ 공방 2차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또다시 국정감사장에 등장한다. 오늘(20일)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감에 출석해 대장동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미다.  
 
‘대장동 국감’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경기도 국감에서 이미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지만, 결정적 ‘한방’은 없었다는 평가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지사는 행안위 국감이 끝난 지난 18일 밤 “경기도 행안위 국정감사가 끝났다. 성심성의껏 대장동 개발의 본질에 대해 설명드렸다”며 “도둑질 못 하게 막으려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당시 당론으로 장물 회수하는 걸 방해해서 70%밖에 회수하지 못한 절반의 성공, 이것이 본질”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유야 어쨌든 왜 100% 공공환수하지 못했느냐는 국민 여러분의 따끔한 지적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국감대책회의를 가지며 전략을 가다듬었다. 특히 지난 18일 행안위 국감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토위 위원들의 조직력을 지적받은 터라 역할을 분담하고 질의 순서를 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  
 
경기도 국감에 참가하는 라인업도 수정했다. 국토교통부 출신 송석준·김희국 의원을 전진 배치했고, 판교 대장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은혜 의원도 질의에 나선다. 김 의원은 현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에도 몸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관계, 배임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방침이다.  
 
한편, 이 지사는 국회 국토부 국감이 끝나면 경기도지사 업무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22일, 늦어도 25일에 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 총파업 강행 하나…정부 “법적 책임 물을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도심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엄정하게 대응할 뜻을 다시금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늘(20일) 수도권과 13개 시·도에서 총파업 투쟁과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서울 도심 집회에만 3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개정 등 노동 의제를 내세우면서 파업대회와 조합원 110만명 참가를 목표로 총파업을 준비해왔다. 
 
이에 정부와 청와대는 우려를 표해왔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방역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11월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중대한 시점인 만큼 민주노총이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9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총파업이 강행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고비에서 이번 총파업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경찰도 민주노총 도심 대규모 집회를 적극 차단하고 엄정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전날 회의를 열고 가용경력·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집결 단계부터 적극 제지·차단하라고 당부했다. 
 

전자통신연구원, 4차 산업혁명 이끌 첨단 IoT 선보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1 AIoT 국제전시회에서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보인다. AIoT는 최신 지능형 사물인터넷을 의미한다.  
 
ETRI는 전시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IoT 기반 기술 11건과 국가 지능화를 위한 IoT 응용기술 16건 등을 전시한다. 급변하는 산업 기술에 접목해 다양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첨단 기술들이다.  
 
IoT 기반 기술은 주로 IoT 관련 기기·네트워크·센서·보안·자율사물 등에 관한 기술이다. IoT 응용기술은 에너지·환경·농축산 관련 IoT와 지식을 융합한 기술이다.  
 
주요 기술들을 살펴보면 ▶경량형 IoT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오픈 소스 ▶비면허대역 저지연, 대규모, 시민감(Time-sensitive) IoT 네트워크 기술 ▶현장진단과 생체인식 센서 기술 ▶하드웨어 기반 DNA 보안, 침해확산 방지 기술 ▶자율제조 협동로봇 프레임워크, 행동지능 강화학습, 이동 객체 스켈레톤 추출 기술 ▶에너지 거래, 공유, 중개시장, 관리, 최적화 서비스 기술 ▶ 무인수상정(USV) 기반 녹조 모니터링 서비스 기술 ▶나무 생장관리, 가축 이상징후 조기감지, 구제역 현장진단, 스마트 안전축사, 바이오 보안 통합 시스템 기술 ▶자가학습형 지식 융합 브레인, 자율분산 에너지 관리, 딥러닝 미세누출 진단, 고령자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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