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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달러 넘긴 테슬라 주가…‘천슬라’ 안착할까

22일 910달러 기록…올 들어 20% 이상 올라
美 증권가는 내년 중 주가 1000달러 돌파 전망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증권가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지속적인 수익 상승에 내년 중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91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날보다 1.75% 오른 909.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전 최고가는 올해 1월 25일 900.40달러였다.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 반도체 공급난에도 3분기 16억2000만 달러(약 1조9051억원) 순이익을 거둬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3100만 달러(약 3892억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 대신 대체 칩을 공급받고, 이 부품이 전기차에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 주가는 6월 초부터 분기별 실적 호조에 따라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며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업체보다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을 전망하는 ‘천슬라’ 기대감도 커졌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4.65% 올랐는데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상승률 22.81%를 비롯해 나스닥(18.83%),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18.04%)를 웃도는 수치다.
 

테슬라 주식 13조원 쥔 '서학개미' 설레겠네 

미국 증권가는 테슬라 수익과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전기차 시장 내 경쟁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지배하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향후 수익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는다. 
 
미국 펀드운용사 퓨처펀드의 게리 블랙 매니저는 “테슬라의 수익 추정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테슬라 주가는 내년 중으로 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의 6~12개월 후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테슬라 매출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8.93%의 연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올렸다.
 
테슬라는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이기도 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보관규모 1위 주식은 테슬라로 그 규모가 112억9300만 달러(약 13조2805억원)에 달한다. 이는 2위인 애플(40억2500만 달러, 약 4조7334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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