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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800만원대 횡보…'4년만에 업그레이드'에 기대감 증폭

16일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탭루트 소프트포크' 예정
이더리움 '하드포크' 때처럼 가격 상승할 지 관심

 
 
[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7800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오는 16일 '비트코인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어 시세에 큰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오후 3시2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2% 오른 78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주 8일 8100만원대에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 7786만원까지 하락했다.(오전 9시 종가 기준) 하지만 이날 소폭 상승하며 780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전반적으로 이번주 내내 비트코인 가격은 7700만~7800만원대에서 횡보했다.
 
16일에는 비트코인 업그레이드인 '탭루트 소프트포크'가 예정돼 있다. 소프트포크는 체인분리가 없는 일종의 프로그램 업데이트다.  
 
지난 8월 이더리움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런던 하드포크'를 진행한 후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었다. 이에 비트코인 역시 4년만의 업그레이드 소식에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지난 8월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크립토 메시아는 "오는 11월 탭루트 소프트포크 업데이트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새로운 최고치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미 호재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소프트포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가격을 한 번 더 자극할 수 있어 코인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현물 승인을 보류했다. 글로벌 투자운용사 반에크의 비트코인 직접 투자 현물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거부한 것이다.
 
이날 코인데스크와 CNBC 등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BZX거래소가 반에크 비트코인 ETF를 상장하기 위해 SEC에 규정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SEC가 이를 거절했다. SEC는 CBOE 측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기 거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지난달 SEC는 비트코인 ETF 선물 출시를 승인한 바 있다. SEC는 비트코인 ETF 현물 거래에 있어 보다 안전한 장치가 있어야 이를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32% 오른 564만원에, 솔라나는 1.22% 하락한 28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0.35% 오른 1445원에, 에이다는 0.20% 내린 2475원에 거래 중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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