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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드디어 11만원' SK하이닉스, 장 중 3.29% 상승세

8월 10일 11만2500원 이후 3개월여 만에 11만원대 안착

 
 
SK하이닉스 HBM3 D램.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3개월여 만에 11만원대에 안착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3.29%(3500원) 상승한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10일 11만2500원에 장을 마감한 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8월 10일 이후 63거래일 만에 11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증권업계에서는 디램(DRAM) 가격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주가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디램 가격 변동성 완화와 완제품 재고 비중 감소 환경에 따라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관련 설비 투자가 늘어나면 서버 디램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 주가의 관건은 내년 2분기 디램 가격의 방향성이 될 것"이라며 "디램 가격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의 증가 감소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는 디램과 낸드(NAND) ASP 하락이 예상되지만 원달러 환율 평균이 1180원이면 전분기 대비 2%의 달러 강세 효과가 발생해 ASP 하락의 일부가 상쇄될 수 있다"면서도 "빗그로스는 디램 6% 상승, 낸드 15% 상승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4분기 매출액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 영업이익도 4조3000억원으로 2.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시장 다운턴이시작됐지만 그 정도가 예년에 비해 오히려 약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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