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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아파트 ‘중산층’에도 종신보험은 필수품이다”

[이코노미스트·리툴코리아 공동기획] 생명보험사 종신보험 종합평가➂
'종신보험 종합 1위' 미래에셋생명 오은상 상품개발본부장 인터뷰
장수시대에 맞는 장기 금융상품…"변액종신으로 더 큰 혜택"

 
 
[사진 김현동 기자]
“지금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흔하지 않나요? 그런 주택을 보유한 분들은 종신보험이 잘 준비돼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종신보험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이야기한다. 오래 사는 것이 리스크인 고령화시대에, 왜 종신보험에 가입하느냐고 되묻는다. 그러나 생사의 본질은 유행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급등하면서 상속세와 같은 세금에 대한 준비도 중산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사망보장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해도, 종신보험의 필요성은 생애 전반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24개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 초회보험료는 총 1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 이후보다는 살아 있을 때 보장을 원하는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자산에 대한 수요를 다방면에서 포착하면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담은 GI변액종신보험,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두개의 약속’과 ‘위대한 유산’ 등 변액을 활용한 종신보험을 비롯해, ‘미래를 선택하는 종신보험’, ‘간편하게 선택하는 종신보험’, ‘건강담은 GI종신보험’, ‘유니버설종신보험’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채로운 종신보험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는 ‘보장 자산’에 대한 미래에셋생명의 신념과 자신감이 담겼다. [2021 베스트보험 대상] 종신보험 부문에서 미래에셋생명이 1위를 수상한 비결이기도 하다.
 
오 본부장은 “종신보험이 소위 유행하는 대박 투자 상품은 아니지만, 함께 하면 미래가 편안해지고 행복지는 금융상품이다”고 소개했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이 본질이지만, 노후가 경제적으로 불안정해질 경우 종신보험에서 일부 연금형태로 쓸 수 있습니다. 죽어서도, 살아서도 손해 볼 일이 없습니다.”
 
오 본부장은 “개인적으로도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며 “언제가 아이들의 곁을 떠나도 3억원이라는 큰 생활지원금이 약속돼 있고, 이를 위해 현재 할인된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어 은행에 두는 것보다 수익률 면에서도 든든하고 쏠쏠하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2002년 미래에셋생명(당시 SK생명)에 입사한 이래 2013년 상품개발팀장을 거쳐 2015년부터 상품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다. 20년 가까이 보험 상품 개발에 매진해 온 그를 만나 종신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트렌드 및 보험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중산층도 종신보험을 필수품으로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과거 상속세 걱정은 자산가들의 얘기였다. 하지만 이제 웬만한 주택을 보유한 중산층도 상속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상속세를 내기 위해서는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필수다. 상속시점에 그러한 자금을 준비하는데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이 종신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사망 보장에 대한 수요가 줄어 종신보험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이제부터 종신보험의 가치가 다시 부각될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종신보험을 저축보험으로 오인하는 데 따른 우려도 있다.  
종신보험은 매우 특이한 상품이다. 원래 보험은 어떤 우연한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통해 위험에 대처하도록 하는 구조다. 그런데 종신보험은 모든 사람에 보험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를테면 암보험 가입 고객이 100명이고 암 발생 확률이 30%라면, 보험사는 100명의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로 30명의 암 발생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그런데 종신보험은 100명이 1억원의 사망 보장을 받도록 가입하면, 100명에게 다 1억원을 지급해야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개별 계약마다 시간이 흐를수록 돈이 점점 쌓여간다. 대부분 이 적립금은 계약자가 사망하기 전이라도 연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 이러한 부가 기능에 대한 설명에서 자칫 연금이나 저축보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종신보험은 보장성보험이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돈이 많이 쌓이는 특징이 있는 독특한 보장성 상품임을 알아두면 좋겠다. 
 
저축보험과 종신보험은 어떤 점에서 확연히 구분되나.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을 위해 보험금을 준비한다. 본래 사망보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돈이지만, 살아있을 때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이다. 저축보험은 그야말로 저축을 위한 상품이다.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기능이 실용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보험 가입 목적이 노후의 연금 마련이라면,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노후자금을 위해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사망을 위한 종신보험에 별도로 가입하면 전체적인 보험료 수준은 올라갈 수 있다. 그래서 종신보험의 연금 전환 기능은 연금보험보다는 효율성이 낮지만, 사망 보장을 받으면서 나중에 연금을 위해서 쓸 수도 있다는 두 가지 목적을 겸비하는 관점에서 유용하다고 본다.
 
종신보험의 해지율이 높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일단 첫 단추, 좋은 상품을 목적에 맞게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가입한 상품은 중도해지하면 안 된다. 보험은 적금과 달리 중간에 깼을 때 손해가 크다. 하지만 계획한 대로 가면 나중에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생 동반 상품이다. 보험의 해지 시 패널티는 ‘강제 저축 기능’으로도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목돈 쌓기는 대부분 적금이나 펀드보다 이러한 강제 저축 기능이 있는 보험 상품을 활용한 경우가 성공적이다.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 등이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중간에 보험료 납입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데, 납입기간 변경이나 중도인출, 보험계약대출, 부분감액 등의 여러 기능을 활용해 가능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나에게 맞는 종신보험은 어떻게 찾을까.
종신보험은 보험료의 운용 방식에 따라 일반 금리형 종신보험과 변액종신보험으로 나눠볼 수 있다. 가입 시 정해진 금리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일반 종신보험이라면, 변액종신보험은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이나 환급금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보장 면에서는 크게 사망보장에 충실한 일반 종신보험과 건강 보장을 더한 GI종신보험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미 건강보험이나 실손보험으로 질병이나 사고에 대한 보장을 받고 있는 경우라면 일반 종신보험 가입이 알맞고, 건강보장을 더하기 원한다면 GI종신보험으로 질병 시 치료자금을 선지급 받을 수 있는 설계가 합리적일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종신보험의 차별화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종신보험은 초장기 상품이라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변액상품 운용 능력이 우수한 미래에셋생명의 종신보험이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종신보험 ‘위대한 유산’, ‘두개의 약속’과 같은 히트 상품은 보험료 중 일부를 글로벌펀드로 운용해서 더 많은 보험금과 환급금, 연금으로 돌려드리고 있다. 투자가 부담스러운 보험소비자를 위해선 일반금리형 종신보험인 ‘미래를 선택하는 종신보험’이 호응을 얻고 있다. 사망보장 대비 가성비 관점, 보험료 대비 활용할 수 있는 선지급금 등에서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종신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의 든든한 설계를 위한 조언을 부탁드린다.
집을 지을 때는 지붕부터가 아니라 주춧돌부터 쌓아야한다. 보험설계도 기본이 중요하다. 종신보험으로 튼실하게 주춧돌을 쌓는 것이 유리하고, 보험료 부담을 보다 가볍게 하고 싶다면 헬스케어종합보장보험과 같은 건강보험으로 다양한 특약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아울러 고령화시대에는 연금도 필수적인데, 변액연금은 손실이 나더라도 이를 커버해주는 최저보증기능에 비과세 혜택도 갖추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찾기 힘든 혜택의 금융 상품인데, 국내에선 보험이라는 선입견에 가려져 있기도 하다.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 등의 혜택을 바로 알고, 장수시대에 맞는 장기 금융상품으로 든든한 미래를 준비하기를 바란다.  
 

미래에셋생명 ‘베스트 종신보험 3’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위대한 유산’
살아있는 동안 든든하게 보장받고, 부재 시에는 남겨진 가족의 튼튼한 다리가 되어줄 평생 보험이다. 평생 모은 자산, 잘 물려줄 수 있는 위대한 유산(The Great Heritage)을 담았다.
든든한 사망보장을 받다가,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노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적립형계약으로 전환해 노후자금 및 기타 목적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간판상품인 ‘MVP펀드’를 통해 차별화된 자산배분 경쟁력으로 장기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두개의 약속’
고객들의 라이프사이클 변화에 맞춰 진화된 종신보험의 대표주자다. 전통형 종신보험이 사망 시 유가족 보장과 가족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면, ‘두 개의 약속’은 고객이 장수하는 경우 사망보험금을 미리 선지급 받아서 노후 생활자금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렇게 사망 보장에 생존 활용까지 더해져 있는 2가지 혜택이 변액보험의 투자성과에 따라 극대화될 수 있다. 변액보험의 투자 영역에서 손실이 있는 경우에도 사망보험금은 최저보증돼 지급되며, 사망보험금을 생활 자금으로 선지급 받고 있는 노후생활 기간에도 최저보증이 제공돼 고객들이 손실을 입을 우려가 제거돼있다.  
 
‘미래를 선택하는 종신보험’
보험료와 환급률을 비교해 선택하고 핵심보장에 든든히 집중할 수 있는 맞춤형 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은 주계약인 사망 보장과 함께 특약을 통해 질병 진단, 입원, 수술 등 세분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본플랜과 체증플랜으로 구분해 상황에 맞는 보장 설계도 가능하다. 체증플랜에 가입하면 가입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사망보험금이 5%씩 20년간 늘어나 최초 보험가입금액의 2배까지 사망보험금을 늘릴 수 있다. 다양한 옵션을 통해 상황에 맞는 유연한 자금운용도 가능하다. ‘장기유지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활용하면 보험료 납입이 완료되고 사망보험금 증액일에 계약이 유효한 경우 사망보험금이 증액된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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