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또 올랐을까…한은,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9월 주담대 금리 연 3.01%
신용대출 금리 연 4.15% 기록
한국은행이 오늘(26일)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발표한다. 9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대출 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상승세가 10월에도 이어졌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중평균금리는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금융상품의 금리를 사용빈도나 금액의 비중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평균을 구한 금리다.
지난 9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01%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9년 3월(3.04%)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폭(0.13%포인트)은 2016년 11월(0.15%포인트) 다음으로 4년 10개월 내 가장 컸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3.97%에서 4.15%로 0.18%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6월(4.23%) 이후 2년 3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이에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3.18%로 9월(3.10%)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연 3.18%의 가계대출 금리는 2019년 6월(3.25%) 이후 최고점이다.
이처럼 최근 금리 상승세는 금융권 대출규제, 예대금리차 확대와 맞물려 가계 등 금융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10월 가중평균금리가 이전과 비교해 높은 상승폭을 보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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