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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나뉜 SK텔레콤과 SK스퀘어, 주가 누가 더 오를까

거래 재개 첫날, SK텔레콤↑ SK스퀘어↓
SK스퀘어 11번가 등 자회사 5곳 IPO 앞둬

 
 
인적분할을 완료한 SK텔레콤이 29일 기존 SK텔레콤과 신설 SK스퀘어로 나란히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다.[사진 SK텔레콤]

인적분할을 완료한 SK텔레콤이 29일 기존 SK텔레콤과 신설 SK스퀘어로 나란히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다.[사진 SK텔레콤]

인적분할을 완료한 SK텔레콤이 29일 기존 SK텔레콤과 신설 SK스퀘어로 나란히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다. 상장 첫날 SK텔레콤은 시초가(5만3400원)보다 8.43% 오른 5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SK스퀘어는 시초가(8만2000원) 대비 7.32% 하락한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희비는 엇갈렸지만, 두 회사를 바라보는 증권업계의 전망은 밝다. SK스퀘어는 자회사 상장과 인수합병(M&A) 등이라는 이슈가 있고, SK텔레콤은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어서다. 
 
두 종목은 지난달 1일 SK텔레콤이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을 담당하는 ‘SK스퀘어’와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을 맡는 ‘SK텔레콤’으로 인적분할했다. 양사는 10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거쳐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정지 직전일인 10월 25일 기준 SK텔레콤 종가는 30만9500원, 시가총액은 2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는 재상장으로 양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기존보다 30% 늘어난 최대 29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통신과 비통신 사업이 나뉘면서 효율성이 개선되고, 액면분할 효과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는 SK텔레콤 16조9000억원, SK스퀘어 12조원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보다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자회사 상장과 M&A 기대 등으로 향후 기업 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기업상장(IPO)을 앞둔 SK스퀘어 자회사는 원스토어를 포함해 SK쉴더스(전 ADT캡스)·웨이브·11번가·티맵 등 5곳이 있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추가적인 투자와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점도 투자 매력을 끌어 올린다.
 
실제로 SK스퀘어는 29일 상장 후 첫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SK스퀘어는 국내 최초 가상자산거래소인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또 카카오 계열사 넵튠 자회사이자 업계 최고 수준의 3D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의 지분 40%를 인수해 메타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통신업계에선 고배당주로 꼽힌다. 연말 배당시즌이 되면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국내 1위 무선 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안정성과 함께 높은 배당이 매력”이라면서 “실적에 연동한 분기 배당 및 최소 배당 기반으로 배당 수익률이 2023년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연구원도 “기존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높은 배당 성향을 바탕으로 방어주로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T는 지난 1일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로, 배당금 총액은 1779억160만7500원에 달한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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