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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리니지’…엔씨 25년 모든 게임 성적 갈아 치운 리니지W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확장으로 이용자 지표 증가…출시 후 매주 신규 월드 증설
신규 영지 ‘아덴’과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등 다양한 콘텐트 추가 예정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 IP 본부장 [사진 엔씨소프트]
“신작 리니지W가 지난 25년간 엔씨소프트의 모든 게임 기록을 갈아치우며 믿어지지 않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은 9일 ‘리니지W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리니지W는 글로벌 출시 이후 이용자 지표가 꾸준히 증가했다”며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동시접속자 수가 계속 증가해 출시 이후 12개 서버로 구성된 신규 월드를 매주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접속자 수 등 이용자 지표 증가…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형성

리니지W는 지난 11월 4일 글로벌 출시 후 동시접속자 수 등 이용자 지표가 꾸준히 증가했다. 국가별 이용자들간 협력·경쟁 구도가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졌다. 유저 인프라와 커뮤니티 및 전투 지표 등 다방면에서 역대 엔씨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엔씨는 11월 4일 론칭 후 매주 신규 월드를 증설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신규 월드 ‘아툰’을 추가 개설해 총 16개 월드, 192개 서버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한다.
 
엔씨는 이번 영상을 통해 게임의 핵심 지표인 ​PvP 횟수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론칭 이후 18일간 리니지W의 누적 PvP 횟수는 1383만9604회다. 이는 ‘리니지M’(635만6926회)과 ‘리니지2M’(152만1019회)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에 엔씨는 리니지W에 대한 구체적인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모바일인덱스 11월 리포트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합산 퍼블리셔 매출 1위는 엔씨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엔씨의 한 달간 매출 추정치는 약 2000억원대로, 이는 전체 앱 매출의 34.4%를 차지한다.  
 
아울러 리니지W는 신규 영지 ‘아덴’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메인 영지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켄트성’을 무대로 첫 공성전도 공개된다.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도 선보인다. 다크엘프는 근거리 암살자 콘셉트에 맞춰 PvP에 특화된 신규 클래스다. 이용자는 다크엘프를 새롭게 육성하거나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전환할 수도 있다.
 
리니지W는 서버와 월드를 오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트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서버 침공을 통해 혈맹 단위로 다른 서버에서도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혈맹 단위를 묶는 ‘연합’ 시스템을 통해 더 큰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월드 전장 ‘마법사의 연구소’도 오픈한다. 리니지W는 기획 단계부터 월드 단위 전투 구현을 목표로 개발했다. 이용자는 월드 내 모든 혈맹을 수용 가능한 월드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상아탑, 오만의 탑 등의 월드 전장과 월드 거래소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모바일인덱스]

이용자 아이템 가치 보존과 인게임 경제 선순환 추구

리니지W는 이용자의 자산 가치 보존을 최우선에 두고,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개선했다. 최상급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일부 아이템은 유료 콘텐트를 통해서 제작할 수 있다. 서버별로 제작 가능한 아이템 수량을 제한하고 상위 등급 아이템을 제작할 때 기존 아이템을 사용하는 등 아이템 자산 가치 보존에 집중한다.
 
엔씨는 안정적인 게임 운영과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수의 콘텐트를 개선할 계획이다. 보스 몬스터의 아이템 드롭 방식 역시 공략 난이도에 따라 보상을 얻는 합리적인 구조를 선보인다.
 
엔씨는 이번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통해 소개한 내용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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