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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보다 중장년이 주택 절실” 10명 중 6명이 무주택자

집 갖고 있어도 대출 1억 있어
중장년 57% 금융권 대출 보유

 
 
서울 시내 한 은행의 개인대출 상담창구.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의 개인대출 상담창구. [연합뉴스]

우리나라 중·장년층(만 40세∼64세) 10명 가운데 6명은 집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도 평균 1억원 가까운 대출 부담을 지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해 소득이 3.8% 늘어나는 동안 대출은 7.1% 증가했다.
 
21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장년층 인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008만6000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0만7000명(0.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전체 인구에서는 40.1%의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1~12월 소득(근로·사업소득신고액)이 있는 중·장년층 비중은 76.4%였다. 이들의 평균 소득은 3692만원으로 1년 전보다 3.8% 늘었다. 중·장년층 소득은 40대 후반 이후 하향세를 보였다. 40대 후반(45∼49세)의 평균 소득이 4044만원으로 가장 많다. 50대 초반(50∼54세)은 4026만원, 50대 후반(55∼59세)은 3597만원, 60대 초반(60∼64세)은 2553만원이었다.
 
주택 소유자 평균 소득(4618만원)이 주택 미소유자(2894만원)보다 1.6배가량 많았다. 중·장년층 가운데 주택 소유자(866만7000명)는 전체의 43.1%였다. 지난해(42.6%)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 비중은 연령대와 비례해 높아졌다. 40대 초반(40∼44세)의 주택소유 비중은 39.3%, 40대 후반 42.6%, 50대 초반 43.7%, 50대 후반 44.6%, 60대 초반 45.5%였다.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 6억원을 넘는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의 비중(9.6%)은 1년 사이 3.0%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소유자 대출잔액이 미소유자보다 3배 넘게 많아 

금융권 대출 잔액이 있는 중·장년층은 지난해 11월 1일 기준 56.5%였다.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5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소득이 3.8% 늘어나는 동안 대출 증가율은 약 2배에 가까웠다. 특히 40대 초반(40~44세)의 대출 잔액 중앙값이 6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소유자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9840만원으로 1억원에 가까웠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2780만원)보다 3.5배나 많다. 주택을 소유하지만 이른바 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중·장년 등록취업자는 1304만1000명으로 중·장년층 인구의 64.9%다. 임금근로자가 77.7%, 비임금근로자가 18.4%, 임금근로와 비임금근로 병행 4.0%다. 1년 안에 개인 기업체를 등록·운영하는 창업자는 지난해 10월 기준 28만8000명이었다.
 
지난해에 취업자로 신규 등록한 사람의 임금 수준은 100만∼200만원 미만 구간이 43.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200만∼300만원 미만(28.2%), 100만 미만(11.9%) 순이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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