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산단가 인상 시 원료비 미수금 회수로 재무건전성 개선될 듯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강세다. 28일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4.21% 상승한 3만9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5.53%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상승세는 가스요금 인상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일(27일) 한국가스공사는 '2022년 민수용(가정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 의결을 통해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가스요금 단가를 내년 5월 1.23원, 7월 1.9원, 10월 2.3원으로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가스요금은 이러한 정산단가에 원료비와 공급비가 더해져 산정된다. 정산단가가 인상되면 월평균 사용량(2000MJ) 기준, 내년 10월에는 월평균 부담액은 4600원(현재 2만8450원→3만350원) 늘어나게 된다.
이날 가스공사 측은 “특정 분기에 물가가 집중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고 급격한 국민 부담 증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중 분산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산단가 인상으로 올해 말까지 누적된 원료비 미수금 1조8000억원이 2년 내 회수돼 가스공사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원료비 연동제 시행지침 상 올해 말 누적 원료비 손실분(미수금)은 내년 5월부터 1년 간 원료비 정산단가로 회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간 매도세를 이어오다 이날 1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3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48억원 팔아 치웠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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