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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률 '탑10 중 4곳 호남권'…경기도는 혼재 [빠숑의 주간부동산]

[1월 10일 기준 매매가격] 세종시‧대구, 매매‧전세 물량 증가로 '약세장'
지난해 '불장' 경기도는 약보합 지역 늘어나… 파주‧안성‧이천은 상승세

 
 
 
대체적으로 1월 초 매매시장은 비수기다. 거래량도 적고, 시세 변동도 크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2021년 1월 2주차 시장은 말그대로 핫한 시장이었다. 특히 고양시 일산동구는 2.66%라는 폭발적인 상승률을 보여주었고, 같은 행정시 지역인 덕양구, 일산서구 역시 역대급 상승을 했었다. 그 외 탑10 지역이 모두 경기도 지역이었다. 강한 상승의 기준인 0.5%를 훌쩍 넘어서는 지금으로서는 믿을 수 없는 상승을 보인 시기였다.  
 
1년이 지난 2022년 1월 10일 조사일 기준 KB 주간시황 분석 결과, 매매 시세 상승 1위 지역은 경상남도 진주시다. 0.38% 상승했다. 같은 광역지자체인 마산합포구도 0.32% 상승했다.  
 
2위는 경기도 파주시다. 5위를 한 안성시와 10위의 이천시까지 포함하면 이번주 경기도 지역도 상위권에 링크된 지역이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것이 2021년 경기도는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을 했지만, 2022년 현재의 경기도에서는 하락 지역도 포함돼 있다. 특히 안양 동안구의 하락률은 유의미한 수준의 하락이다. 이외에도 수원 영통구, 수원 권선구, 광명시, 화성시 역시 약보합 시장으로 거래량이 급감하고 매물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주 매매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지역은 호남권 지역이다. 상승률 3위의 전북 군산시, 6위는 광주 북구, 7위의 광주 광산구, 9위의 전북 전주 완산구까지 톱10 지역 중 무려 4개나 포함됐다. 지난 1년 간의 타 지자체 상승 시장에서 소외된 지역이었던 호남권이 2022년 부동산 시장에서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광역시‧도 단위로 주간 아파트 상승률을 다시 정리해봤다. 1위는 전라북도, 2위는 광주광역시다. 역시 호남권이 상위권에 랭크된다. 진주시와 창원시가 상위 순위에 있었던 경상남도 시장도 3위권이다.  
 
반면 세종시는 3개월간 조정장이 진행되고 있다. 실거래가도 내려왔고, 매물도 증가했다. 매매, 전세 모두 증가하고 있다. 한동안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역시 입주장이 시작되면서 신규 주택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기존 주택을 매도하는 물량이 시장에 많이 나와있다. 기존 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대의 매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입주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약세장이 이어질 듯 하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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