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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새역사 장식한 LG에너지솔루션, 이틀 간 114조원 몰렸다

청약건수 442만여건, 통합 경쟁률 69.34대 1 기록
1인당 1~2주 균등배정 받을 듯, 27일 코스피 상장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114조원이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국내 기업상장(IPO) 시장의 새역사를 썼다.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모인 LG엔솔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역대 최고금액인 100조원을 넘어섰다. 청약을 받은 증권사 7곳에 모인 첫날 청약 증거금은 33조원으로 집계됐지만 마지막 날에는 두 배가 넘은 70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역대 IPO 최고 증거금이 모였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청약 증거금 80조9017보다 30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19일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간 LG엔솔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7개사에 총 114조1066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에 넣은 투자자는 442만4470명이다. 이는 종전까지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의 2배를 훌쩍 넘은 규모다. 통합 경쟁률은 69.34대 1이다.  
 
7개 증권사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211.23대 1(7조2415억원)에 달한다. 그 뒤로 하나금융투자 73.21대 1(2조5272억원), KB증권이 경쟁률 67.36대 1(증거금 50조8073억원), 신영증권 66.07대 1(2조2654억원), 하이투자증권 66.06대 1(2조2648억원) 대신증권 65.35대 1(24조6456억원), 신한금융투자 64.58대 1(24조3548억원) 순이다. 전날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던 대신증권과 하이투자증권에 마지막 날 청약자들이 몰렸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1주 안팎으로 줄었다. 균등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일인당 1.75주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이다.  
 
LG엔솔은 오는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는 LG엔솔이 희망한 가격 최상단인 30만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액은 12조750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70조200억원이다. 삼성전자(455조 4944원·19일 기준), SK하이닉스(92조4563억원)에 이어 코스피 상위 세 번째 종목이 된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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