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대표이사와 대화 요청…25일까지 답변해라”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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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대표이사와 대화 요청…25일까지 답변해라”

노조, 지난 21일 경영진 대화 요청하는 공문 발송
“대화 요구 거부하면 그룹사 노조 연대해 강력 투쟁”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이 지난 16일 서초동 사옥 앞에서 중노위 조정중지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이 지난 16일 서초동 사옥 앞에서 중노위 조정중지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금 교섭 문제로 최고 경영진과 대화를 요청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에 오는 25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22일 노조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로 구성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사측에 발송했다.  
 
공동교섭단 측은 공문에서 “지난 16일 진행한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 조정 중지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대표이사와의 대화를 요청한다”며 “오는 25일까지 답변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공동교섭단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최고경영진과 노조 대표자가 전격적으로 만나서 논의하고 결정하자”고 촉구했다. 
 
노조는 대화 상대로 언급한 최고경영진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포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국 전국삼성전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국의 삼성 그룹사 노조들이 연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동안 2021년도 임금교섭을 15회에 걸쳐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어진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에서도 중재 시도가 2차례 결렬되면서 중노위는 지난 14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나설 경우 삼성전자에서는 1969년 창사 이후 53년 만에 첫 파업이 된다.
 
현재 삼성전자 측은 “회사와 노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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