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韓·세계경제 낙관적 전망”…물가 3.1%로 높게 예상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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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韓·세계경제 낙관적 전망”…물가 3.1%로 높게 예상

“국내 경제성장률 올해 및 내년 각각 3.0%, 2.5% 수준”
세계경제 올해 성장률은 4.1% 예상
미국 경기 회복 예상되지만 중국은 둔화 흐름 우려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도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지속, 국내 방역조치 완화 기조 등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3.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韓 경제성장률, 올해와 내년 중 각각 3.0%, 2.5% 수준 예상

24일 한은은 올해 경제전망과 관련해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중 각각 3.0%, 2.5%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한은은 민간소비가 겨울철 감염병 확산의 영향을 받겠지만, 소득여건 및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회복흐름이 점차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IT 수요, 자동차 생산차질 완화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개선되고 토목건설도 증가로 전환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낼 예상했다. 상품수출은 IT품목 등에서 견조한 글로벌 재화수요가 지속되면서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양호한 경기 회복에 따라 취업자수는 올해와 내년 중 각각 28만명,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역정책 완화 등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경제성장 전망 [자료 한국은행]

국내 경제성장 전망 [자료 한국은행]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3.1%, 내년 2.0%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나타낸 후, 내년으로 갈수록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중반보다 상향조정됐다.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병목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수준을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와 내년 중 각각 700억달러, 680억달러를 기록할 예정으로,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올해 4% 내외에서 내년 3% 중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 회복 빠를 듯

한은은 세계경제가 국내 경제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예상한 세계경제 성장률을 코로나19 전개양상과 최근의 주요국 경기상황을 반영해 4.1%로 예상된다. 내년 전망치는 3.5%다.
 
한은은 “주요국은 올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며 “향후 선진국의 방역조치 완화, 신흥국의 백신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지난해 4분기 이후 고용과 소비 개선세에 힘입어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소비 개선 및 노동공급 증가, 공공 인프라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경제 성장률 [자료 한국은행]

세계경제 성장률 [자료 한국은행]

다만 한은은 중국이 올해 성장세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감염병 확산세 지속, 부동산경기 부진 등으로 소비와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은은 향후 중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인프라투자 확대 등으로 경기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로 상승한 상태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연가스, 석탄 등 기타원자재 가격도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와 함께 공급차질 등 영향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감염병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국내 경제활동 제한도 올해 2분기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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