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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투자 유치

운영사 스트리미, 기업 가치 3500억원 규모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거래 화면 [사진 고팍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를 350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스트리미는 2015년 출범 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2017년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선보였고, 암호화폐 거래·예치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고팍스는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평가기관인 크립토컴페어로부터 국내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하루 거래량은 1억5000만 달러(약 112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고팍스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고파이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예치금 1조원 이상 끌어모았다.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는 이용자가 암호화폐를 보관하면 이자 수익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고팍스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적인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고팍스는 최근 전북은행과 실명 입출금 계정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 거래소를 다시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 받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을 포함해 고팍스까지 5곳뿐이다.
 
기존 투자사들도 후속 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팍스는 2019년 유경PSG자산운용이 주도한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VC)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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