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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난 딛고 회복 중”…완성車 업계 2월 판매량 반등세

[2022년 2월 완성차 판매실적]
현대차·기아·르노삼성·쌍용차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 상승
한국지엠 2021년 2월보다 19.1% 줄어든 총 2만2851대 판매

 
 
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차업계 대다수가 올해 2월 판매에서 지난해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난이 소폭 완화되고,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하는 노력으로 회복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56만7211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판매량(55만207대)보다 3.1%가량 상승한 것이다.  
 
현대자동차(현대차)는 올해 2월 국내 5만3010대, 해외 25만16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461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30만514대)보다는 판매량이 1.4% 증가했다. 국내 판매 1.7%, 해외 판매 1.3%가 각각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5·캐스퍼·스타리아·GV60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아도 올해 2월 판매량이 2021년 2월 대비 증가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3만9560대, 해외 18만1592대 등 총 22만1152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만1314대)과 비교해 4.7% 증가한 것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량이 각각 5.3%, 4.5% 증가했다. 기아 측은 “2021년 8월 이후 6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르·쌍·쉐 중 한국지엠만 못 웃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 쌍용자동차]

 
국내 완성차 중견 3사(르노삼성자동차·쌍용차·한국GM의 쉐보레) 사이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3718대, 수출 7795대 등 지난해 2월(7344대) 대비 56.8% 증가한 1만1513대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1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6.4% 늘어난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전년 동월보다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2142대를 팔려 실적을 견인했고, 쿠페형 SUV XM3도 1062대가 팔리며 성과를 냈다. 
 
쌍용자동차(쌍용차)도 상승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 4540대, 수출 2542대를 포함 총 7082대(반조립제품 포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월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2월(2789대)보다 152.9% 증가했다. 지난 1월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 인기 등에 힘입어 내수는 2021년 2월보다 69.8%, 수출은 2091.4% 상승했다. 
 
쌍용차 측은 “부품 수급 제약 상황에서도 공급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반도체 등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특별연장근로 등 총력 생산체제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아직 예년 수준의 판매량은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한 달간 2021년 2월(2만8246대)보다 5.8% 줄어든 총 2만285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내수는 2446대, 수출은 2만405대로 집계됐다. 다만 2월 초 중순부터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가 마무리되며 올해 1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77.0% 증가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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