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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 방글라데시 신규 PPP사업 제안 '봇물'

태영건설, 동명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BHI그룹 신규 사업 발표

 
 
태영건설 BSMSN 수자원 운송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태영건설 BSMSN 수자원 운송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국내 건설사들이 새로운 해외 민관협력투자개발(PPP)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방글라데시와 한국 정부가 함께 개최한 PPP 공동협의체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제안하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제4회 한국-방글라데시 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 공동협의체 행사에서 태영건설, 동명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건설사와 설계사들이 방글라데시 PPP 신규 사업들을 제안했다.
 

태영건설, BSMSN 수자원 운송시스템 개발사업 제안

태영건설(태영 E&C)는 BSMSN(Bangabandhu Sheikh Mujib Shilpa Nagar) 수자원 운송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Chattogram)에서 60㎞ 떨어진 미르샤라이(Mirsharai)에서 메그나 강으로부터 500MLD(일일 500만 리터)의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국 정부와 방글라데시 정부 간 G2G(정부 대 정부) PPP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 후 일정 기간 임대 후 반납하는 BLT 방식 또는 준공 후 일정 기간 운영하고 운영권을 반납하는 BOT 방식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투자와 설계‧조달‧시공(EPC) 대표사를 담당할 예정이며 지역 건설사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사업 경험이 많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담당하며 한국 수출입은행(수은)이 자금 조달을 맡게 된다. 사업비는 향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동명엔지니어링, 차토그램 MRT 개발사업 제시

동명엔지니어링이 제안한 방글라데시 차토그램광역시 지하철 개발사업 위치도. [사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동명엔지니어링이 제안한 방글라데시 차토그램광역시 지하철 개발사업 위치도. [사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이어 동명엔지니어링(동명 E&C)은 차토그램(Chattogram)광역시 지하철(MRT) 개발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제시했다. 방글라데시 항구도시 차토그램과 유사한 입지인 한국 부산 지하철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차토그램 지하철은 총 3개 노선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Kalurghat에서 공항까지 20개 정류소를 지나는 26.5㎞ 길이의 1호선, 도시 초입(City gate)에서 바쉬루짜맨 광장(Bashiruzzaman Square)으로 이어지는 2호선(13.5㎞, 12개 정류소), 산소 광장(Oxygen Square)에서 A K 칸(A K Khan) 버스정류장을 잇는 3호선(14.5㎞, 15개 정류소) 등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방글라데시 150메가와트(MW) 태양광 PPP사업을 새롭게 제안했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북쪽으로 140㎞ 떨어진 120헥타르(ha) 15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억700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G2G로 추진하며 시설 준공 후 20년 동안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는 BOO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PC 자본(Equity) 투자사는 방글라데시 Birgo그룹과 재무적 투자자(FI)인 한국동서발전, 도화엔지니어링,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자금은 수은과 대구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BHI그룹, 다카 도시재생사업 제안 

BHI그룹이 제안한 방글라데시 다카 커뮤니티 센터 개발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BHI그룹이 제안한 방글라데시 다카 커뮤니티 센터 개발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BHI그룹은 방글라데시 다카 도시재생 사업을 발표했다. 사업을 살펴보면 노후화한 굴산 71번가(71 Gulshan avenue)와 바나니(Banani) 커뮤니티 센터를 보강하는 프로젝트다. 71 Gulshan Avenue 부지를 개발하고 핵심 지역에 다목적 빌딩을 세울 예정이다. 고층 빌딩을 재건축하고 상업시설과 오피스 공간을 제공해 지역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다. 
 
Banani 시장에는 오래된 작은 빌딩들을 해체한 뒤 상업용 빌딩을 재건축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센터의 오래되고 작은 121개의 상점들을 수리할 예정이다. 도시 중심부의 심각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건축한 빌딩의 지하에 충분한 공간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DNCC(Dhaka North City Corporation)은 이들 사업지의 도시재생 계획을 밝혔고, BHI그룹은 DNCC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BHI그룹은 KIND와 함께 PPP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926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규모다. 사업비의 30%를 차지하는 자본금은 BHI그룹과 KIND, 지역 건설사들과 함께 조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70%는 수은과 한국 투자사들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아민 울라 누리(Amin Ullah Nuri) RAJUK 회장은 푸바찰 신도시 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아불 바샤르(Abul Bashar) PPPA 장관은 다카 지하철 'O' 노선 건설사업, 가자리아(Gazaria)와 문쉬가니(Munshiganj) 다목적 수자원 운송 시스템 건설사업 등을 발표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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