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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 l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3연임 성공’ IB 강화 나선다

농협금융지주로부터 4000억원 유상증자 실탄 확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 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정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임추위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금융(IB) 전문가인 정 사장의 역량을 검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영 안정성,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 등이 주효했다. 정 사장은 임기 중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수습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3167억원, 당기순이익은 94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67.2%, 64.3% 증가한 수치다.  
 
정 사장은 2018년 취임 시 목표했던 ‘5년 후 경상이익 1조원 달성’을 빠르게 이뤄냈다. 해외주식투자 고객 확대와 디지털 자산관리(WM) 서비스, IB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IB 분야에서만 30년을 일한 정 사장은 자타공인 IB 전문가로 불린다. 정 사장은 대우증권을 거쳐 2005년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에 IB 사업부 대표로 합류해 13년간 사업부를 이끌었다.
 
IB와 연관된 기타 손익은 전 분기 대비 763억원 증가했다. 주식자본시장(ECM)·채권자본시장(DCM)·인수합병(M&A)·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각 사업부 경쟁력을 발판으로 사상 최대 수수료 수익(3386억원)을 달성했다.  
 
정 사장의 강점인 IB사업은 실탄 확보로 탄력받을 전망이다. 수탁업 진출 등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0일 최대주주(49.11%)인 농협금융지주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금을 받는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NH투자증권 자기자본은 7조원에 달해 증권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임추위 과정에서 걸림돌도 있었다. 피해액이 5000억원에 달하는 옵티머스 펀드 사건에 NH투자증권이 최대 판매사로 드러나면서다. 다만 정 사장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일반 투자자들에 100% 원금을 보상하는 등 빠른 대응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편 정 사장의 3연임은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임기는 2024년 3월 1일까지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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