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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리오프닝‧건설株 주목…어떤 종목 담을까?

李·尹 공통 공약인 내수 확대·주택 공급 강화
하이트진로·현대건설 등 최선호 수혜주 꼽아

 
 
 
대선 이후 리오프닝주와 건설주를 주목하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포토]

대선 이후 리오프닝주와 건설주를 주목하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포토]

 
제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선 수혜주인 업종에 주목하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통 공약인 리오프닝(경기재개)주와 건설주를 강조하고 있다.  
 

소비심리 살아나면서 하이트진로·신세계 뜬다 

리오프닝주가 대선 수혜주로 꼽히는 이유는 내수 확대 기대감 때문이다. 여‧야 후보 모두 방역완화 조치와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3차 백신접종자 대상 영업제한을 24시로 완화하는 등 ‘스마트 방역’ 도입을, 윤 후보는 방역패스를 완전히 폐지하고 24시간 영업을 즉시 허용하겠다고 언급했다.  
 
대선 직후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점도 긍정적이다.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이 반영돼서다. 실제 지난 2002년, 2007년, 2012년, 2017년 네 차례의 대선 이후 6개월간 소비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9대 대선(2017년) 당시 정부 출범 6개월 전 95.8포인트였던 소비심리는 6개월 후 112.3포인트로 늘어났다.
 
리오프닝주 대표 업종으로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이 꼽힌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소주 판매대. [연합뉴스]

리오프닝주 대표 업종으로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이 꼽힌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소주 판매대. [연합뉴스]

음식료업종에선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이 최선호 종목으로 꼽혔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하이트진로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국산 맥주 시장은 5%, 소주 시장은 7% 성장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1년 9개월 만에 하이트진로의 목표 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20% 상향한 4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DS투자증권도 목표 주가 4만9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이밖에 유통 1등주로 불리는 신세계, 물가상승 수혜주인 BGF리테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IBK투자증권은 신세계 목표 주가를 38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BGF리테일 목표 주가를 20만6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내수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소비 업종인 음식료, 유통, 의류 등과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면세점, 호텔 등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목표 주가 6만4000원대…주택 공급 기대감 ↑

대선 이후 주택 공급 기대감 등으로 건설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주방 인테리어 디자인. [사진 현대건설]

대선 이후 주택 공급 기대감 등으로 건설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주방 인테리어 디자인. [사진 현대건설]

2월 들어 급등한 건설주도 수혜주로 불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8일까지 현대건설(6%), 삼성엔지니어링(16%), GS건설(9%), 대우건설(15%)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연초 이후 불거진 대형 사고 등으로 급락하다가 중장기 주택 공급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한 모양새다.  
 
상승세인 건설주가 대선 이후 탄력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선의 주요 공약에 따라 주택 공급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5년 임기 내 주택 310만호, 250만호 공급 목표를 세웠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35층 룰’ 삭제도 호재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높이를 제한했던 35층 층수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 기대가 커졌다.  
 
증권가에선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주인 현대건설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브랜드력이 강한 건설사를 중심으로 수주 증가가 기대돼서다.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대건설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브랜드 경쟁력이 유리하다”면서 “사우디 마잔 등 해외 대형 공사 본격화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현대건설 목표 주가로 6만4000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분양시장에 높은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환경도 우호적”이라면서 “재건축·재개발 물량까지 늘어나 대선 이후 정책적 기대감까지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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