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건 귀찮아”…올해도 전월실적 조건 없는 카드 ‘돌풍’
지난해 이어 ‘무조건 카드’ 여전히 강세…1·3·6·7위
신규 카드 3종 진입…무조건 카드 또는 생활비 카드
올해 1분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신용카드는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할인형)’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결산 1위에 이어 이번 1분기에도 정상 자리를 지켰다.
3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2022년 1분기 인기 신용카드 TOP 10’을 발표하고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할인형)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집계는 1월 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 수 및 신청전환 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할인형)은 전월 실적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 0.7%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온라인 간편결제, 대형할인점, 편의점, 음식점, 카페, 교통 등 생활 특화 할인에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갖췄다.
2위도 지난해 총결산과 동일하게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가 차지했다. 월납요금(공과금), 대형마트, 편의점, 세탁소, 푸드 등 생활 필수 할인을 비롯해 병원·약국, 온라인 쇼핑, 택시, 주유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3위는 ‘로카 라이킷 1.2’가 새롭게 진입했다. 연회비 1만원에 전월 실적과 할인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1.2% 할인, 온라인 1.5% 할인을 제공한다.
4위는 통신, 교통, 카페 할인에 쇼핑, 온라인 구독, 배달앱 등의 언택트 할인을 보유한 ‘NH농협 올바른 플렉스 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5위는 ‘현대카드 Z 패밀리’로 통신, 관리비, 가스요금 등 반복되는 월납 요금 할인과 온라인 쇼핑, 마트, 배달, 주유소 할인까지 갖춘 일상 할인 혜택 카드다. 이번 1분기에 첫 5위권으로 진입했다.
6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0.7% 적립,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은 5배 자동적립되는 ‘신한카드 딥 드림’이, 7위는 국내 0.7%, 국내 온라인 및 해외 1.7% 할인을 제공하는 ‘하나카드 애니 플러스’가 차지했다.
8위와 9위는 ‘삼성카드 탭탭 O’와 ‘삼성 iD 온 카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삼성카드 탭탭 O는 원하는 혜택 패키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 카드다. 삼성 iD 온 카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카드로 생활, 온라인, 해외 혜택과 함께 커피전문점·배달앱·델리 중 월 이용금액이 가장 큰 영역에서 자동 할인을 제공한다.
10위는 모든 쇼핑 영역을 아우르면서 생활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KB국민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가 차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2020년부터 시작된 ‘무조건 카드’의 열풍은 하나의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제 소비자들은 수많은 무조건 카드 사이에서도 더 맞는, 더 좋은 카드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길이 열리는 추세에 따라 해외·마일리지 카드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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