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3개→현재 112개 기업, 대폭 증가
“민간과 사이버위협정보 공유 지속 확대하겠다”

국정원은 최근 가상자산을 노린 국제 및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와 ‘인터넷 기반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KCTI)’를 연동하고 해킹 공격 IP·악성코드 등을 실시간 공유 중이다.
KCTI는 국정원이 국가·공공기관 3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간·24시간 운용 중인 ‘국가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NCTI)’의 정보들을 민간기업에 별도로 제공·공유하기 위해 2020년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번 조치로 4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NCTI에 축적·수집되는 주요 사이버 위협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국정원은 향후 가상자산 관련 해킹 공격 수법, 최신 악성코드 등 관련 전문 정보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공격이 민간과 공공을 구분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등 사이버 안보가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는 물론 민간기업과 사이버위협정보 공유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국정원의 민간기업 대상 정보 제공은 2020년 10월 13개 핵심 방위산업 업체를 시작으로 현재 방산업체 43개, 첨단기술 보유 기업 35개, 제약·바이오 기업 7개, 에너지 관련 기업 17개, 정보보안 업체 및 가상자산 거래소 10개 등 총 112개로 늘었다. 국가·공공기관 및 기업 간 공유되는 위협정보 건수는 2020년 4만여 건에서 현재 13만여 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에스파, ‘더티 워크’로 ‘인기가요’ 1위…“늦지 않게 컴백할 것”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54세 늦둥이' 박수홍 "오래오래 살아야…"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李대통령, 차관급 12명 인사…첫 여성 병무청장 포함 ‘실무형 전면 배치’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이음·헬리오스…대형 PEF 자리 메꾸는 중소형 PEF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무상증자’ 현대바이오 상한가, FDA 허가 신청에 HLB생명과학도 강세[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