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과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를 잇는 남북 하늘길이 전면 구축됐다. 중국민용항공국(CAAC·민항국)은 19일 '징광(京廣,베이징-광저우)대통로 공역 구조조정 방안(남단)'을 정식 시행했다. 민항국 관계자는 이번 조정 방안에 대해 영향권이 가장 넓어 향후 징진지 지역과 웨강아오 대만구 및 주변 지역 항공편이 4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남(南)단 조정 방안을 통해 새로 추가되거나 조정된 노선은 19개다. 신규 노선 거리만 2천313㎞에 달한다. 또한 13개 공항의 입출입 비행 절차를 조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항국 관계자는 남북 통로가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돼 운행 안전 수준과 비행 효율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노선의 정체 현상을 기존의 67.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운행 거리가 단축돼 한 해 약 5만4천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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