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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통했다…LG, 장중 9%↑ [증시이슈]

2024년까지 5000억원 들여 자사주 매입…LG우도 5.72%↑

 
 
3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보다 9.10%(6800원) 오른 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사옥. [연합뉴스]
LG가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9% 넘게 오르고 있다.
 
3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보다 9.10%(6800원) 오른 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7만74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8만1600원까지 급등했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LG우도 5.72%(3500원) 오른 6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LG는 지난 27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매입 시기는 2024년말까지다. 현재 LG의 자사주 보유량은 4만9828주로, 향후 약 620만주를 사들일 것으로 증권가에선 추정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과 함께 LG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 환원하겠다는 신규 배당정책도 공개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배당지급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3년 평균 배당 상향률은 11.9%로 추정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65% 할인된 절대 저평가 영역에 들어와있다”며 “자사주 취득에 따라 주가가 추가적으로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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