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대로 잘 나왔다"… 쌍용차 구원투수 '토레스' 출격 임박
13일 사전계약 시작, 가격 2690만~3040만원
새로운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
제3종 저공해차 인증으로 친환경성까지 확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신차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준중형SUV 코란도와 대형SUV 렉스턴 사이에 위치하게 될 중형SUV 토레스는 2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현대자동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과 경쟁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전국 영업점에 오는 1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는 토레스 관련 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 명시된 토레스의 기본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690만~3040만원이다. 기본형인 T5와 고급형 T7으로 구분되며, 정확한 가격은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재공개될 예정이다. 공식 출시 시점은 7월이다. 쌍용차는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이달 토레스 양산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알리는 첫 모델이다. 외관의 특징은 전면부의 아웃터 렌즈 타입 LED 헤드램프, 후면부의 핵사콘 타입 리어 가니쉬 및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다.

쌍용차 관계자는 "강인하고 모던한 정통 SUV 외관 스타일에 맞게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편의성을 강조한 슬림&와이드 콘셉트"라며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해 탑승객들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출력이 170마력인 토레스는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아이신(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통해 친환경성·저공해차 인증에 따른 고객 혜택도 확보했다.
사전계약을 하루 앞둔 가운데, 렉스턴 스포츠 이후 4년 만에 쌍용차가 선보이는 완전 신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영업점의 한 관계자는 "사전계약 하루 전이지만 토레스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한 고객들의 문의가 제법 들어오고 있다"며 "2000만원대로 가격이 잘 나와서 고객들 반응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인터리커, 伊 끼안티 클라시코의 정수 ‘라몰레 디 라몰레’ 레드와인 3종 출시
2오스템임플란트,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국제치과의료기기전시회 성료
3'편당 1억' 웹소설, 나도 써볼까…시장규모 살펴보니
4하나금융, 美 라스베이거스서 지드래곤과 콜라보 광고 공개한다
5CMG제약,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美 FDA 품목허가 획득
6업스테이지, ‘AI로 여는 일의 미래’ 전략 발표…“글로벌 AI 업무 표준 주도할 것”
7김병현 "이자만 받아도 사업보다 많아" 연봉 얼마나 많았길래…
8이동욱 이주빈에 동거 제안…"오늘을 기억해" 왜?
9샤이니 태민·노제 열애설 불붙어…'두 사람, 껴안거나 팔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