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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LG엔솔 이틀째 급락…2차전지株 약세 [증시이슈]

美 배터리 투자계획 재검토, 의무보유 해제로 물량 부담도 가중
2차전지 투심 악화에…삼성SDI 6%·SK이노베이션 4% 하락

 
 
30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대비 5.11%(2만원) 내린 3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 소식에 의무보유해제로 인한 물량 부담이 겹치며 3개월 만에 최저가로 떨어졌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주 투자심리도 덩달아 악화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5.11%(2만원) 내린 3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8만85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37만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17일(장중 37만3000원)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전날 대비 각각 6.49%(3만7000원), 4%(8000원) 급락했다. 모두 이틀째 하락세다. LG화학 역시 0.38%(2000원) 내린 5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미국 배터리 공장 재검토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하루 새 4.63% 하락했다. 여기에 대규모 의무보유해제 소식이 겹치며 악재가 겹쳤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중 LG에너지솔루션 의무보유 물량 1억9150만주가 해제된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2억3400만주)의 81.84%에 달한다.  
 
의무보유란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의무보유 기간은 최단 15일에서 최장 3년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이 지나면 보유 의무가 해제되면서 주식 매도가 가능해진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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