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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기업대출 갈수록 위축…‘예·적금’에 돈 몰려

가계대출 증가액 4월 1조1696억원→6월 2801억원
수시입출금식예금 증가액 6월 15.5조원으로 급증
대출 규제 강화 및 금리 인상 영향

 
 
서울 시내 은행 창구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은행 창구 모습. [연합뉴스]

은행의 가계와 기업대출 증가세가 갈수록 줄고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은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3단계 적용이 시작하면서 증가액이 더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은행의 수신예금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가계대출 증가액은 6월 중에 2801억원을 기록했다. 4월 1조1696억원, 5월 3699억원과 비교해 증가 규모가 매달 줄었다. 기업대출 증가 규모는 ▶4월 12조1291억원 ▶5월 13조1359억원 ▶6월 6조32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5월에 8048억원에서 6월 1조4376억원으로 확대됐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세가 같은 기간 5000억원 감소에서 1조2000억원 감소로 확대됐다.  
 
[사진 한국은행]

[사진 한국은행]

대출 증가세는 줄어든 대신 은행의 예·적금 증가세는 커지면서 은행으로의 자금 이동이 계속됐다. 6월 중 은행 수신액 증가 규모는 4월 6조6000억원에서 5월 27조8000억원, 6월 23억3000억원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수시입출금식예금 증가액은 5월 1조7000억원에서 6월 15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대로 정기예금은 19조5000억원에서 9조5000억원을 급감했다. 한은은 수시입출금식예금 증가에 대해 2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와 결제성자금 확보를 위한 기업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각 은행의 수신예금 금리 인상과 증시 불황으로 자금이 은행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등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긴축기조 강화,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 주식거래가 위축되면서 6월 말 2333에서 7월 11일 2340으로 떨어졌다. 국내주식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21년 27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 6월엔 16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국고채 3년 금리는 주요국 정책금리 인상 가속화 등으로 5월 말 3.03%에서 6월 17일 3.75%, 7월 11일 3.32%를 기록했다. 한은은 6월 하순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부각 등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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