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코스닥 상장 나선다…IPO 주관사에 미래에셋 선정
에코마케팅 자회사,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예정
‘갑질 논란’ 前 대표 지분매각 완료, “오너 리스크 해소”
![에코마케팅 자회사 안다르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 에코마케팅]](https://economist.co.kr/data/photo/202207/21/9779f0ee-2ab5-42b3-ba97-74a93cb57153.jpg)
에코마케팅 자회사 안다르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 에코마케팅]
안다르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요가복, 필라테스복, 피트니스복 등 애슬레저 의류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 등과 양강 구도를 펼쳐왔으나 창업자인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안다르 전 이사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과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지난해 5월 에코마케팅에 매각됐다.
에코마케팅이 인수한 뒤 안다르 실적은 빠르게 개선됐다. 인수 직전인 2020년 700억원대였던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대로 크게 늘었고, 올해 매출은 17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 에코마케팅과의 시너지 효과로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코마케팅은 안다르 인수 후 박효영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상품 기획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등 전폭적인 브랜드 리빌딩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신애련 전 대표 등 안다르 이전 경영진들의 지분 전체 매각으로 기존 경영진에 의한 오너 리스크도 완전히 해소됐다.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는 “안다르 인수 후 지난 1년여간 기업 체질 개선과 경영 정상화 과정을 통해 향후 기대되는 애슬레저 시장 전망과 기업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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