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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사업 키운다”…소형가전 승부수, 필립스의 변신

필립스코리아 헬스 사업부, O.M.G 사업 발표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 소형기기 수요 늘어
구강 건강관리부터 육아, 미용 돕는 기기 확대

 
 
 
박희제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대표. [사진 필립스코리아]
필립스코리아가 퍼스널 헬스케어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26일 필립스코리아가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퍼스널 헬스 사업부 핵심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핵심 사업 부문으로는 크게 세 가지로 ‘O.M.G’ 사업 등이 설명됐다. 
 
먼저 ‘O’에 해당하는 사업은 Oral Healthcare(구강 건강관리)로 전동칫솔과 구강세정기 부문, ‘M’은 Mother&Child Care(출산 및 육아 관련 용품)로 노리개와 젖병 관련 상품 부문과 ‘G’는 Grooming&Beauty(미용 용품)로, 전기면도기와 제모기 등 사업 부문이 포함했다.  
 
필립스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로, 개인이 사용하는 소형가전에 수요가 커짐을 확인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시장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필립스코리아는 향후 비즈니스 전략 키워드로 PDP(Prevention, Digitalization, Personalization)를 내세웠다.  
 
박희제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개인 건강관리를 돕는 소형가전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며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필립스는 일상에서 질병을 예방(Prevention)할 수 있는 디지털(Digitalization) 기술이 더해진 개인맞춤형(Personalization)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스코리아 헬스 사업부의 핵심 사업 O.M.G 주요 제품들. 라예진 기자
실제 필립스는 지난해 글로벌 전체 매출 172억 유로(23조200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중 개인 건강 관리부문은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Oral Healthcare는 지난해 세계 매출 12억 유로, Mother&Child Care는 3억5000만 유로, Grooming&Beauty는 19억 유로를 차지했다.  
 
특히 필립스는 국내 소형기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필립스는 국내 전동칫솔 시장 1위를 기록하고, 노리개 시장과 전기면도기 시장 역시 국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소연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마케팅 본부장은 “지난 5월 필립스가 코로나19 이후의 아시아 국가 개인건강관리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의 89%가 예방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추구하는 국내 시장에 필립스 헬스 솔루션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VR 체험 현장. [사진 필립스코리아]
필립스코리아는 이번 기자간담회에 이어 생활 속 건강관리 중요성을 알리는 ‘원더오브유’ 캠페인을 전개한다. 필립스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건강한 습관 형성부터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 등에 도움이 되는 필립스 헬스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PDP 전략 펼쳐, 2030년까지 연간 25억명 소비자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글로벌 필립스의 비전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설명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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