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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 총재, 서울서 모여 경제·금융 현안 논의

오는 8일 제 27차 EMEAP 총재회의 개최
금융감독 수장 모이는 ‘GHOS회의’도 개최

 
 
한국은행. [김윤주 기자]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서울에 모여 글로벌 경제·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각국의 금융감독 수장 또한 한 데 모여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EMEAP 총재회의 의장으로서 오는 7~9일 서울에서 ‘제27차 EMEAP 총재회의’ 및 ‘제11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GHOS) 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11개국 EMEAP 회원 중앙은행 총재와 5개국 금융감독기구 수장이 참석한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앙은행 협력체를 뜻한다.
 
EMEAP 총재회의는 1996년 일본은행이 동경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제5차 총재회의’, 2011년 제주에서 ‘제16차 총재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오는 8일 열리는 EMEAP 총재회의는 2019년 중국에서 개최된 이후 3년 만의 첫 대면 회의다. 우선 회의에서는 2022년 의장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EMEAP 지역 및 글로벌 경제⋅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역내 자본이동, 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EMEAP 총재회의 산하 임원회의,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실무협의체의 활동상황을 보고 받고 향후 활동방향을 승인할 계획이다.
 
오는 9일 개최되는 EMEAP GHOS회의는 금융감독기구를 별도로 두고 있는 역내 국가의 해당기구 수장들을 특별초청해 금융안정과 규제⋅감독에 관한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총재회의와 함께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중국·일본·호주·인도네시아 등 5개국의 금융감독 수장이 참석한다.
 
GHOS회의에서는 이 총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동의장으로서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 암호자산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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