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년 4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11주 연속 하락세
서울 -0.08%↓노원구 -0.20% ↓, 인천 -0.18% ↓
용산구, 서초구는 2주 연속 보합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 3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하락했다. 전주 –0.07%보다 낙폭이 더욱 커졌다. 이는 2019년 4월 1일 조사에서 기록한 –0.08% 하락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3개 구가 하락했다. 보합을 기록한 용산구, 서초구를 제외한 모든 구가 하락한 것이다. 특히 노원구는 –0.20%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0.05%p 더 떨어지며 서울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도봉구 –0.18%, 강북구 –0.15% 등 강북지역은 대부분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에서는 지난주 상승세를 멈춘 서초구가 이번 주에도 보합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했고, 송파구는 –0.06% 하락하며 지난주 –0.05%보다 소폭 하락했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 이후 하락세를 멈췄던 용산구는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인천은 지난주 –0.11% 하락에서 0.07%p 더 떨어지며 이번주 –0.18%를 기록했다. 특히 중구(-0.36%)는 영종하늘도시 위주로, 연수구(-0.23%)는 연수·송도동 위주로 계양구(-0.27%)는 작전·효성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체 하락 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0%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도 -0.10% 떨어지며 지난주(-0.09%)보다 내림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폭은 2019년 4월 22일(-0.10%)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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