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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충전은 옛말”…칼로리 확 낮춘 ‘당 탈출’ 먹거리 뜬다

저당 식단 찾는 트렌드에… ‘제로·로우 푸드’ 인기
무알코올·무당류 음료에 밀가루 없는 대체식품도
소비자가 일상에서 손쉽게 식단관리 하도록 도와

 
 
최근 저당 식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당질, 칼로리 등을 최소화 한 ‘제로·로우 푸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하이트진로음료]
 
최근 저당 식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당질, 칼로리 등을 최소화 한 ‘제로·로우 푸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설탕과 같은 단순당과 밀가루, 백미 등 탄수화물의 불필요한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식음료 업체에서는 무당류·저당류 음료부터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글루텐 프리’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무당류·무칼로리 맥주맛 음료인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했다. 탄산음료의 대체품으로서 건강과 체중관리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단 설명이다. 또‘진로토닉워터’의 무칼로리 버전인 ‘진로토닉워터 제로’도 선보이고 있다. 저칼로리·저도수 주류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커지면서 올해 3월 기준 ‘진로토닉워터’ 브랜드 전체 매출의 23%에 달할 만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업계에선 글루텐 프리 수요에 발맞춰 일반적인 밀가루면 대신 새로운 재료를 사용한 대체식품을 내놓고 있다. 샘표는 최근 ‘샘표 현미쌀소면’을 출시했다. 밀가루를 넣지 않고 만든 ‘샘표 쌀소면’이 2012년 출시 이후 호응을 얻고 있는 데에 힘입어 쌀소면 라인업을 확대했단 설명이다.  
 
풀무원식품의 ‘두부면’은 탄수화물 과잉 섭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단 조절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 요리 소재인 두부면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면 요리를 선보인 것이다. 샐러드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설탕 함유량을 줄여 칼로리를 낮춘 아이스크림도 있다. ㈜동서는 여름 시즌을 맞아 미국 디저트 브랜드 ‘헤일로탑크리머’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헤일로탑크리머는 동서식품이 지난 201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미국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파인트(473ml) 한 통당 칼로리가 330㎉로, 미국 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스크림 순위에도 오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설탕, 액상과당 같은 단순당이나 밀가루, 백미 등 정제 탄수화물의 불필요한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식음료 업체에서는 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에 나선 소비자가 일상에서 손쉽게 식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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