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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제조업 경기 지표에도 15일 뉴욕증시 상승 마감

중국 경제지표, 시장 예상 밑돌아
중국 시중 금리 인하 조치로 대응

 
 
미국 캘리포이나 주 롱비치 항구의 컨테이너 하역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15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부진한 제조업 경기 지표와 경기 침체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39포인트(0.45%) 오른 3만3912.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9포인트(0.40%) 상승한 4297.14 ▶나스닥지수는 80.87포인트(0.62%) 뛴 1만3128.05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42포인트(2.15%) 전진한 19.95를 각각 기록했다.  
 
테슬라의 호실적 소식이 이날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언급하자 상승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하다는 경고등이 계속 켜지고 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3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11.1)보다 42.4포인트 후퇴한 수치로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중국의 경제지표 소식도 들려왔다.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 등 중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7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하고, 7월 소매판매는 2.7% 늘어나고, 1~7월 도시지역 FAI는 5.7%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한편, 중국은 부진한 경제지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시중 금리를 인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85%에서 2.75%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2.10%에서 2%로 각각 내렸다.
 
중국의 금리 인하는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지만 15일 거래장에선 일시 발목을 붙잡기도 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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