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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욕증시 반등에도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 여전

미 생산자물가지수 2개월 연속 하락에도
기준금리 인상폭 전망에 투자 관심 쏠려

 
 
물가 불안과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9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한 슈퍼마켓에서 소비자가 물건을 고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14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 급락을 딛고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으나 인플레이션과 고강도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장 분위기를 지배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2포인트(0.10%) 상승한 3만1135.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32포인트(0.34%) 전진한 3946.01 ▶나스닥지수는 86.10포인트(0.74%) 뛴 1만1719.68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1포인트(4.07%) 하락한 26.16을 각각 나타냈다.
 
하지만 투자심리는 얼어붙은 상태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8월보다 8.3% 오른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CPI가 6.3% 올랐다는 미국 노동부 발표 후 투자심리는 급랭했다. 고강도 기준금리 인상의 유지를 강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계획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8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인플레이션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8월 PPI는 지난해 8월 대비 8.7% 올랐으며 올해 7월 대비 0.1%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무역서비스·식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7월보다 0.2% 올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오는 20일과 21일(현지시각) 열릴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물가 불안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강화하는 강력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투자기관과 투자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치를 1% 포인트까지 상향 조정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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