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등 후보 거론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유상호 부회장은 이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한국투자증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달라는 회사 측 요청에 따른 판단”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임기가 연말에 끝나면서 차기 협회장 후보군에 유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유 부회장은 지난 2019년 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불출마를 결정했다.
현재까지 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는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나재철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것이란 가능성도 나온다.
후보가 정해지면 금투협 회원사인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376개사가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 정회원사 과반의 출석으로 임시 총회가 열리고 출석한 정회원사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협회장으로 당선된다.
한편 차기 선거는 통상 10월 중순 정기 이사회를 거쳐 회장 선임 절차를 논의하고 11월이면 공식 출마표와 함께 공약을 내놓는다. 이후 정식 후보 등록과 본격적인 선거운동 등을 거쳐 12월 말쯤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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