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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탈출 러시 수혜”…아프리카TV 8%대 강세 [증시이슈]

대신證 “아프리카TV로 스트리머·유저 유입…목표주가 14만원”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35분 현재 아프리카TV는 전일 대비 8.23%(5800원) 오른 7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아프리카TV]
코스닥 상장사 아프리카TV가 5일 장 초반 8%대 강세다. 경쟁 스트리밍 업체인 트위치가 라이브 영상 최고 화질을 720p로 고정하면서 아프리카TV로 스트리머들이 대거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35분 현재 아프리카TV는 전일 대비 8.23%(5800원) 오른 7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7만39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7만71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아프리카TV 주가는 경쟁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동영상 화질 축소에 따라 힘을 받고 있다. 앞서 트위치는 망 사용료 부담으로 한국 사업을 축소하고, 라이브 동영상 화질을 최고 720p로 고정한다고 밝혔다. 트위치를 떠난 스트리머, 유저들이 아프리카TV로 유입되면서 현금 창출이 더 늘어날 거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이유로 아프리카TV의 2023~2024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트위치 스트리머 및 유저 유입으로 연 410억원의 매출 순증이 가능하며, 현금성 아이템인 별풍선 수익으로 2023년과 2024년 순이익 추정치을 각각 19%, 32% 높였다. 목표 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위치에서 스트리머 및 유저가 아프리카TV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프리카TV는 높은 현금 여력으로 LCK중계권, T1 등 유명 계약에 있어서 우위를 확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트위치는 종합게임 비중이 높아 화질이 중요하기에 반발이 더 심할 것"이라며 "당장 10월 출시될 오버워치2, 콜오브듀티 등의 게임과 롤드컵 등 주요 행사들이 몰려있어 화질 저하 문제는 더 민감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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