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항체 유도·감염 방어 효과 확인

엠큐렉스와 삼양홀딩스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핵심연구지원센터에 위탁한 동물시험에서 후보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높은 수준으로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 엠큐렉스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의 발현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엠큐렉스는 삼양홀딩스와 지난해 4월 코로나19 mRNA 백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엠큐렉스는 mRNA 분자 기술을, 삼양홀딩스는 약물전달 시스템(DDS)인 ‘mSENS’를 이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엠큐렉스는 RNA 신약 개발 기업인 올릭스가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다. mRNA 플랫폼 기술로 여러 질환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mRNA 내부 분자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독감 등 감염성 질환, 암, 호흡기 질환, 간 질환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은 생체 흡수성 고분자 기술과 독자적 특허 기술을 활용해 20여년간 약물전달 시스템 연구에 매진해왔다. 2014년 약물전달 시스템 ‘SENS’ 기술을 정립한 이후 siRNA, mRNA 등 핵산과 항암 바이러스 등 바이오의약품을 우리 몸속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혁신적인 약물 전달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대표는 “엠큐렉스와 협업해 mRNA 백신을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며 “앞으로도 유전물질 전달 기술을 활용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mRNA 백신과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제를 지속해서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mRNA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의 효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감염병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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