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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공모가 1만8800원 확정…경쟁률 462.19대 1

폰트 점유율 1위…오는 27일 코스닥 입성

 
 
산돌이 공모가를 1만8800원으로 결정했다. [사진 산돌]
국내 폰트 점유율 1위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의 공모가가 1만8800원으로 결정됐다.
 
산돌은 지난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1만8800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1%인 105만7900주 모집에 총 626개 기관이 참가해 46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글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 등을 제작했다. 현대카드와 배달의민족, 삼성전자 등 기업들의 전용 서체를 제작했다. 산돌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0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7.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은 2019년도 72억원, 2020년 103억원 등 연평균 30%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80억원 자금이 조달된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모집된 자금은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 기술 확보 등 신사업을 강화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글로벌 폰트 제작사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데도 활용한다.  
 
윤영호 산돌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통해 폰트의 대중성을 넓혀 글로벌 대표 크리에이터 콘텐츠 사업자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으로 사업 역량 강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돌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7만2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오는 10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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