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교통 인프라 투자 확대...국가 종합 입체 교통망 가속화
[투데이 포커스] 中, 교통 인프라 투자 확대...국가 종합 입체 교통망 가속화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15개 도시가 포함된 1기 국가 종합 화물 운송 허브망 강화 사업을 시작했다. 쓰촨(四川)-시짱(西藏) 철도 건설, 베이징-상하이 고속도로 확장 공사, 창사(長沙) 황화(黄花)공항 3기 건설 등 중대 프로젝트가 착공되면서 중국의 교통운수시스템은 내수 시스템 육성, 교통 유효 투자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올 1~3분기 교통 분야 고정자산 투자는 2조7천억 위안(약 525조3천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1~3분기 교통 분야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지난해 전체 증가율 4.1%를 웃돌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 건설 프로젝트 착공 진전
우선 올해 도로 건설 중대 프로젝트가 속속 착공에 들어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9월 중국 전역에서 새로 착공한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성도(省道) 프로젝트는 299개로 총 9천645㎞의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총투자액은 8천826억 위안(171조7천363억원)이다.
구즈펑(顧志峰) 교통운수부 도로국 부국장은 장쑤(江蘇)성 하이타이(海太) 도강 터널 프로젝트, 상하이-쿤밍(昆明) 고속도로 및 베이징-쿤밍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 확장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라며 일련의 굵직한 프로젝트가 착공됐다고 전했다.
저우젠(周健) 교통운수부 과학연구원정보센터 부주임은 올해 들어 교통∙운수 업계가 투자를 효과적으로 늘려 실제 작업에 진척을 냈다고 말했다.
◇수운 분야 투자도 양호한 증가세
올 들어 3분기까지 중국은 수로 건설에 1천123억5천만 위안(21조8천61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한 수치다.
싱후쑹(邢虎松) 교통운수부 수운과학연구원 청년수석연구원은 중국이 수운 인프라 건설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감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펀더멘털 안정에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부 육해신통로 주요 프로젝트인 핑루(平陸)운하가 첫 삽을 떴으며, 창장(長江) 상류 차오톈먼(朝天門)-푸링허(涪陵河) 구간 항로 개선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저우산(舟山) 액화 천연가스 부두, 난퉁(南通)항 퉁저우완(通州灣)항구 일반 부두 등 중대 프로젝트도 잇따라 건설됐다.
◇'6축, 7회랑, 8통로' 틀 기본 구축
수츠(舒馳) 교통운수부 대변인은 현재까지 중국의 종합 교통 인프라 규모가 세계 선두라며 '6축, 7회랑, 8통로(6軸7廊8通道)' 국가 종합 입체 교통망 전체 틀이 기본적으로 구축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은 얼마 전 '국가 종합 입체 교통망 주요 틀 건설 가속화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주요 인프라 이용률을 높이며 교통망은 약 26만㎞에 달하고 ▷2030년까지 주요 틀 구축을 기본적으로 완료하고 교통망은 약 28만㎞에 이르며 ▷2035년까지 주요 틀 구축을 마무리 짓고 교통 강국 건설 완성을 위한 기초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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