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역 주차램프가 문화예술 공간인 '도킹 서울(Docking Seoul)'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1989년 옥상 주차장으로 차량이 오르내리는 통로였으나 2004년 민자역사가 개장하면서 폐쇄됐다. 서울시는 2020년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중보행교와 옥상정원으로 만들었고 이후 주차 램프도 연결해 예술 공간으로 꾸몄다. 약 200ｍ 길이인 나선형 상·하향 램프가 교차하는 구조 특성을 살려 우주로 향하는 공간을 연출했다. '이동하는 일상', '푸른 태양 무대', '생명 하는 우주' 등 3가지 주제로 예술가와 과학자, 시민이 협력해 만든 공공미술 작품 7점을 선보인다.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신인섭 기자 shi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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