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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3분기 어닝쇼크에 약세…자금조달 우려도 부각 [증시이슈]

3분기 영업손실 4239억원…증권가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9일 오전 9시 27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1.46%(2500원) 내린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장 초반 약세다. 3분기 부진한 실적과 자금 조달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 27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1.46%(2500원) 내린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하락폭이 컸지만 일부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롯데케미칼은 3분기 영업손실 423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6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영업손실 118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었다.
 
증권가에선 자금 조달 우려가 남은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권고했다. 삼성증권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내렸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황은 최저점을 지나고 있으나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의미 있는 회복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 3분기 기준 부채 비율,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53%, 7%이며 이후 롯데건설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5876억원을 지출했다”며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를 위해 2조7000억원의 소요 자금 중 내부 자금 1조원, 외부 차입 1조7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인데 최근 자금조달 시장의 경색을 감안했을 때 5개월 내 1조7000억원의 차입이 가능할지 다소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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